Episodes
Friday Aug 04, 2023
Thursday Aug 03, 2023
📖 ‘한가함을 깨뜨리다’
Thursday Aug 03, 2023
Thursday Aug 03, 2023
이인로李仁老(1152-1220), 역주 破閑集(박성규 옮김)
- 파한破閑: 심심풀이. 심심함을 잊고 시간을 보내기 위하여 어떤 일을 함. 또는 그런 일.- 구성: 시화詩話(시평詩評, 일화逸話), 시론詩論, 인물평人物評 - 어의구묘語意俱妙를 정도로 삼았다. 이인로는 용사론用事論(선인의 모범적인 글을 본받아야 한다는 것), 이규보는 신의론新義論(문학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작업이어야 한다는 것)이라는 식으로 구분하는 세간의 방식은 적절치 않고 “이인로는 문학에 있어 형식의 중요성을 부각시켰을 뿐이지 그를 단순히 형식론자로 간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Wednesday Aug 02, 2023
📖 “그렇다면 무엇이 옳은 길입니까?”
Wednesday Aug 02, 2023
Wednesday Aug 02, 2023
플라톤, ⟪법률⟫
“아테네인: 그런데 인간사人間事야 물론 크게 고심(spoudē)할 가치가 없는 것들이지만, 그렇더라도 진지해지지(고심하지: spoudazein)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게 행운은 아닙니다… 고심할 것(진지한 유의 대상: to spoudain)에 대해서는 진지해져야 하지만, 고심할 것(진지한 유의 대상)이 아닌 것에 대해서는 그러지 않아야 하고, 본성상 신은 아주 복되고 고심할 대상인 반면에, 인간은, 앞서 말했듯, 신의 일종의 장난감[paignion]으로 만들어진 것이고, 사실은 이게 인간의 최상의 것이 되었다고 저는 주장합니다. 모든 남녀가 바로 이 삶의 방식에 좇아 가장 훌륭한 놀이를 하면서 그렇게 일생을 보내야만 하는데, 이는 오늘날 생각되고 있는 것과는 반대되는 것입니다… 오늘날 사람들은 아마도 고심(진지함, 열의)들이 놀이들을 위해서 있어야만 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을 겁니다. 전쟁과 관련된 것들은, 고심할 것들(진지한 유의 대상)들로서, 평화를 위해 잘 이끌어야만 할 것이라 생각들 하니까요. 그러나 전쟁 중에는 놀이(paidia)도 자연히 그랬지만, 교육(padeia) 또한 우리에게 결코 논의 가치가 없었으며, 없고 또 없을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야말로 적어도 우리에게 있어서는 가장 고심할 것(진지한 유의 대상)이라고 우리가 주장하고 있습니다만. 따라서 저마다 가장 오래도록 최선의 인생을 평화롭게 보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옳은 길입니까? [저마다] 어떤 놀이들을 하며, 제물을 바치고 노래도 하며 춤도 추면서 삶을 살아야만 할 것이니, 그럼으로써 신들이 자신에 대해 심기가 편한 상태가 되어 있도록 할 수 있게 되는 한편으로, 적들을 막아 내고 싸워서 이길 수도 있게 됩니다. 그러나 누군가가 어떤 것들을 노래하고 춤추게 됨으로써 이 두 가지를 이루게 할지, 그 윤곽적인 것은 언급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치 따라가야 할 길들이 난 것처럼, 그 시인이 이런 말을 한 것도 잘한 것이라 생각하고요.[오뒷세이아, 3.26-28]바로 똑같은 생각을 우리가 키운 아이들도 하고서, 이미 말한 것으로 충분히 말하기도 했지만, 제물 바치는 의식들 및 합창가무들과 관련된 것들은 수호신과 신 또한 자기들에게 시사해 주게 될 것이라 믿어야만 합니다. 어느 신들에게 그리고 언제 그 각각을 각각의 신들을 위해 놀이로 하며 또한 이들이 심기가 편한 상태이게 함으로써, 그들이 천성대로 인생을 보내게 될 것인지를 말입니다. 대개는 꼭두각시[thauma]들이면서도, 조금씩은 진실에 관여하면서요.메길로스: 선생이시여, 선생께서는 우리 인류를 아주 얕잡아 말씀하십니다.아테네인: 메길로스 님, 놀라지 마시고, 저를 용서해 주십시오. 신에 비추어 보고서 느낀 터라, 방금 말씀드린 걸 말한 것이니까요. 그렇더라도, 선생께서 좋다면, 우리 인류는 변변찮은 게 아니라, 뭔가 고심(진지함)의 가치가 있는 것이라 하죠.”(⟪법률⟫ 803b-804b)
“야훼께서 만물을 지으시려던 한처음에 모든 것에 앞서 나를 지으셨다. / 땅이 생기기 전, 그 옛날에 나는 이미 모습을 갖추었다.” “나는 붙어 다니며 조수 노릇을 했다. 언제나 그의 앞에서 뛰놀며 날마다 그를 기쁘게 해드렸다. / 나는 사람들과 같이 있는 것이 즐거워 그가 만드신 땅 위에서 뛰놀았다.” (잠언 8.22-23; 8.30-31)
최호찬, ‘서울외계인 뉴스레터 #482’ Johan Huizinga, Homo Ludens: A Study of the Play-Element in Culture
Tuesday Aug 01, 2023
📖 향연(2/8)
Tuesday Aug 01, 2023
Tuesday Aug 01, 2023
플라톤, ⟪향연⟫(Symposion)
I 프롤로그- 아폴로도로스의 도입 이야기 172a1-174a2아폴로도로스의 이야기 ‘연습’(meletē); 지혜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부유하고 돈 잘 버는 자네들”
- 아리스토데모스의 향연 이야기 서두 174a3-175e10아가톤(Agathōn)의 집에 가는 ‘아름다운’(kalos) 소크라테스; 가는 길에 스스로 뭔가 골똘히 생각하느라 뒤쳐지게 된 소크라테스; 소크라테스 곁에 앉으려는 아가톤; 지혜의 기준으로서의 “3만이 넘는 희랍 사람들”
- 향연 방식과 이야기 주제 결정 176a1-178a5술은 자율적으로 마시고 이야기로 즐기는 방식, 주제는 이제까지 다른 신이나 기타 사물들에 비해 심하게 홀대받은 에로스에 대한 찬양
II 연설들- 파이드로스의 연설 178a6-180b8에로스는 가장 오래된 신, 우리에게 덕과 행복을 가져다주는 힘이 있다.
- 파우사니아스의 연설 180c1-185c3천상의 에로스와 범속의 에로스를 구분해야만 한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천상의 에로스는 아름다운 것이므로 장려하는 법적 장치의 정비가 중요하다.
Monday Jul 31, 2023
📖 향연(1/8)
Monday Jul 31, 2023
Monday Jul 31, 2023
플라톤, ⟪향연⟫(Symposion)
I 프롤로그- 아폴로도로스의 도입 이야기 172a1-174a2- 아리스토데모스의 향연 이야기 서두 174a3-175e10- 향연 방식과 이야기 주제 결정 176a1-178a5
II 연설들- 파이드로스의 연설 178a6-180b8- 파우사니아스의 연설 180c1-185c3- 아리스토파네스의 딸꾹질 185c4-e5- 에뤽시마코스의 연설 185e6-188e4- 웃음에 관한 공방 189a1-189c1- 아리스토파네스의 연설 189c2-193e2
III 막간, 아가톤의 연설- 소크라테스의 걱정 193e3-194e3- 아가톤의 연설 194e4-197e8- 소크라테스의 계속되는 걱정 198a1-199c2
IV 소크라테스의 이야기- 소크라테스와 아가톤의 대화 199c3-201c9 [via purgativa]- 디오티마의 이야기: 에로스의 정체, 기원과 본성, 정의, 기능, 원인, 효과 201d1-209e4 [via illuminativa]- 디오티마의 이야기와 소크라테스의 권유: 에로스의 사다리, 에로스로의 권유 209e5-212c3 [via unitiva]
V 알키비아데스의 틈입闖入- 알키비아데스의 도착 212c4-215a3- 알키비아데스의 연설: 소크라테스 찬양 215a4-222b7- 소크라테스의 답사와 자리에 대한 승강이 222c1-223a9
VI 에필로그- 향연의 파장罷場 223b1-223d8- 소크라테스가 자리를 떠남 223d9-223d12
Thursday Jul 27, 2023
📖 “짧고 강한 글을 쓰자”
Thursday Jul 27, 2023
Thursday Jul 27, 2023
시미즈 이쿠타로, ⟪논문 잘 쓰는 법⟫
- “짧은 문장으로 하나의 장면을 정확히 묘사하고, 필요에 따라 문장과 문장 사이를 강한 접속사로 연결”- 독자가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비유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첨삭을 받겠다는 결심!
Wednesday Jul 26, 2023
🎤 인문고전 읽기의 실제 5-2
Wednesday Jul 26, 2023
Wednesday Jul 26, 2023
5강. 허먼 멜빌, 모비 딕일시: 2023. 7. 26.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3172
Wednesday Jul 26, 2023
🎤 인문고전 읽기의 실제 5-1
Wednesday Jul 26, 2023
Wednesday Jul 26, 2023
5강. 허먼 멜빌, 모비 딕일시: 2023. 7. 26.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3172
Matt Kish, Moby-Dick in Pictures: One Drawing for Every Page
Wednesday Jul 26, 2023
📖 건륭제
Wednesday Jul 26, 2023
Wednesday Jul 26, 2023
마크 엘리엇Mark C. Elliott, ⟪건륭제 - 하늘의 아들, 현세의 인간⟫(Emperor Qianlong: Son of Heaven, Man of the World, 2009)
- 인구성장과 경제발전의 비용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재능 있는 개인을 정부의 공직에 어떻게 선발하고 관리의 청렴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 모두를 아우르는 정치구조에 도달하기 위해 총론과 각론의 균형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문화적인 보존이 또한 파괴를 의미하기도 했을 때, 포용성과 포괄성을 중시하는 것은 어떤 가치가 있는가?- 제국의 통합을 위한 비용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Tuesday Jul 25, 2023
📖 오독 - 문학 비평의 실험
Tuesday Jul 25, 2023
Tuesday Jul 25, 2023
클라이브 스테이플스 루이스Clive Staples Lewis, ⟪오독誤讀 - 문학 비평의 실험⟫(An Experiment in Criticism, 1961)
- “그 다수는 어떤 책도 절대 두 번 읽지 않습니다. 문학적이지 않은 독자의 확실한 증표는 ‘전에 읽었다’라는 말이 그 책을 읽지 않을 결정적인 이유가 된다고 생각한다는 점입니다.”- “다수의 사람들은 책을 많이 읽기는 하지만 읽는 행위를 중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은 최후의 수단으로만 책을 찾습니다.”- “문학적인 사람들이 문학 작품을 처음 읽을 때는 종종 사랑, 종교, 사별의 경험에 비길 만큼 너무나 의미심장한 일로 다가옵니다.”- “소수의 독자들은 혼자 있을 때도 좋아하는 구절과 시행을 읊조립니다. 책에 나오는 장면들과 등장인물들은 읽는 이의 경험을 해석하거나 요약해 줄 모종의 도상圖像, iconography이 됩니다.”
Monday Jul 24, 2023
Friday Jul 21, 2023
Thursday Jul 20, 2023
📖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 2(3/3)
Thursday Jul 20, 2023
Thursday Jul 20, 2023
Matthias Schaller, Purple Desk Steve McCurry, On Reading 자크 보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Wednesday Jul 19, 2023
📖 익명의 독서 중독자들 - 2(2/3)
Wednesday Jul 19, 2023
Wednesday Jul 19, 2023
- ‘잘 알아서 끌리는 주제’ / ‘잘 몰라서 끌리는 주제’- 어떻게해서 책에 집착하게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