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s

15 hours ago
📖 스토아 철학의 역설(1/3)
15 hours ago
15 hours ago
마르쿠스 툴리우스 키케로Marcus Tullius Cicero, ⟪스토아 철학의 역설⟫(Paradoxa Stoicorum)
- 여섯 개의 역설오직 훌륭한 것만이 좋은 것이다. / 덕은 행복을 위해 자족적인 것이다. / 죄들도 동등하고 올바른 행위들도 동등하다. / 어리석은 자는 모두 미쳐 있다. / 오직 현자만이 자유롭고, 모든 어리석은 자는 노예다. / 오직 현자만이 부자이다.
- 빌헬름 빈델반트Wilhelm Windelband, 철학이란 무엇인가? — 철학의 개념과 역사에 관하여(Was ist Philosophie? — Über Begriff und Geschichte der Philosophie, 1882)“국민문화 대신에 세계문화가 등장하며, 그 속에서 헬라스의 학은 본질적 접합제를 형성하지만, 다른 요구의 배후로 밀려나거나 그것에 봉사하게 된다. 헬라스 정신은 헬레니즘으로, 헬레니즘은 로마제국으로 이행하였다. 엄청난 사회적 기구가 준비되었는데, 이 기구는 특수한 이해관계를 가지는 국민적 삶을 삼키고, 소멸하는 원자로서의 개인을 하나의 불가해하고 낯선 전체에 대립시켰으며, 마침내 사회적 투쟁이 첨예해진 가운데 개인 스스로를 독립적으로 만들고, 자신을 위한 행복과 만족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극도의 혼란에서 벗어나 개별 존재의 고요 속으로 물러나도록 강요하였다. 외적인 세계의 운명이 전 민족과 유력한 제국들을 소멸시키는 곳에서 인격의 내면에는 여전히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는 듯하였으며, 그에따라 모든 탁월한 이들에게는 인격적 삶의 올바른 정돈의 문제가 가장 중요하고도 시급한 것이 되었다. 이러한 관심의 생동성 앞에서 순수한 앎의 충동은 희미해졌다: 학은 이러한 관심에 봉사하는 한에서만 평가를 받게 되었으며, 저 ‘제일철학’은 인간이 인류의 일반적 연관 속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가, 그리고 그러한 위치를 향하여 자신의 삶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가를 이해하기 위해서만 자신의 학적 세계상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운동의 전형을 우리는 Stoa주의에서 본다. 지식을 삶 아래에 종속시키는 것은 이 시대의 일반적 특징이며, 그런 까닭에 Stoa주의에게 철학은 하나의 삶의 기술이요 덕의 연습으로 여겨졌다. 학은 결코 자기목적이 아니다: 학은 행복의 가장 탁월한 수단이다. 헬라스인들이 발전시켰던 인간의 새로운 기관은 기나긴 예속의 시대에 들어선다.”
- 스토아 철학의 내용“자연적인 것, 윤리적인 것, 말에 관한 것”(디오게네스 라에르티오스, ⟪유명한 철학자들의 생애와 사상⟫, 7.39)

4 days ago

5 days ago
📖 대서양의 두 제국
5 days ago
5 days ago
존 엘리엇Sir John Huxtable Elliott, ⟪대서양의 두 제국 - 영국령 아메리카와 에스파냐령 아메리카 1492~1830⟫(Empires of the Atlantic World: Britain and Spain in America 1492-1830, 2006)
- 영국령 아메리카와 에스파냐령 아메리카의 차이“이 책의 목적은 에필로그 부분에서 간접적으로 언급되고 있듯이, 영국 제국에서 유래한 미국은 결국 자유 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세계 최강국으로 발전해 간 데 비해 에스파냐 제국의 식민지에서 출발한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왜 혼란과 정치적 독재 그리고 제3세계화 같은 반대의 길을 걷게 되었는가라고 하는 매우 흥미로운 의문에 대한 대답인 것이 분명하다.”

6 days ago
🎤 미학, 예술학, 예술철학 3-2
6 days ago
6 days ago
3강. 예술론의 전범으로서의 ⟪향연⟫일시: 2023. 9. 20.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3345
교재: ⟪에로스를 찾아서 - 사랑과 아름다움에 관한 성찰⟫

6 days ago
🎤 미학, 예술학, 예술철학 3-1
6 days ago
6 days ago
3강. 예술론의 전범으로서의 ⟪향연⟫일시: 2023. 9. 20.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3345
교재: ⟪에로스를 찾아서 - 사랑과 아름다움에 관한 성찰⟫

6 days ago
📖 퇴고推敲
6 days ago
6 days ago
이인로李仁老(1152-1220), ⟪역주 破閑集⟫
- “그래서 옛 사람들은 비록 뛰어난 재주를 가졌더라도 감히 함부로 시문을 짓지 않았다. 반드시 단련하고 탁마하는 공력을 들인 뒤에야 글이 무지개처럼 아름다워져 영원히 빛을 발하게 하였다.”
- 손으로 두드린다는 ‘고’敲와 밀다는 ‘퇴’推당나라 시인 가도賈島가 길을 가다가 시상이 떠올라 “새는 연못가 나무에 깃들고 중은 달빛 아래 문을 민다.”(鳥宿池邊樹 僧推月下門)라는 시 두 구를 지었는데 밀다와 두드리다 가운데 어느 글자를 써야 할지 몰라 골똘히 생각하다가 한유韓愈의 행차 길과 맞닥뜨렸다. 가도가 한유 앞으로 나아가 사정을 이야기하자 한유는 노여워하는 기색도 없이 한참 생각하더니, “역시 민다는 퇴보다는 두드린다는 고가 좋겠군.” 하며 가도와 나란히 하여 길을 갔다. ‘이응의 그윽한 거처에 붙임’(題李凝幽居)“한가롭게 사니 이웃도 적은데, / 풀길은 거친 정원으로 들어간다. / 새는 연못가 나무에 깃들고, / 중은 달빛 아래 문을 두드린다. / 들 빛은 다리를 지나 나뉘고 / 구름은 바위를 옮기듯이 움직인다. / 잠시 갔다가 여기 다시 온 것은 / 그윽한 기약을 저버릴 수 없어서”(閒居隣竝少 草徑入荒園 鳥宿池邊樹 僧敲月下門 過橋分野色 移石動雲根 暫去還來此 幽期不負言)

7 days ago
📖 “아이스킬로스밖에 없다?”
7 days ago
7 days ago
- 헬라스 비극 이용의 전제 “그리스 비극 공연은 과거 어느 때보다 강한 정치색을 띠고 있다. 그리스 비극은 인간의 문제 가운데 가장 복잡하고 치열한 사산을 논의하는 데 더없이 효과적인 매체다. 최근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정의의 세력이 그리스 비극이 보유한 이런 힘을 활용하고 있다.”
- 헬라스 비극 이용에 대한 문제제기“그리스 비극이 ‘말할 수 없는 것을 말하는’, 다른 데는 없는 독특한 힘을 지닌 것이 사실일까?”
- 헬라스 비극이 옳지 않은 정치적 목적에 활용되었던 전적“히틀러 집권 당시 독일의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1936년 하계 올림픽에서는 히틀러의 아리안 민족주의의 승리 이야기로 새롭게 해석된, 따라서 심히 왜곡된 아이스킬로스의 ⟪오레스테이아⟫가 상연되었다.”

Monday Sep 18, 2023
📖 “글은 건축물이다”
Monday Sep 18, 2023
Monday Sep 18, 2023
시미즈 이쿠타로, ⟪논문 잘 쓰는 법⟫
- “글은 ‘만들어진 것’이어도 무방하고 오히려 ‘만들어진 것’이어야 한다.”- “여러 요소들이 조합되고 하나의 건축물이 된다는 것이다.”

Friday Sep 15, 2023

Thursday Sep 14, 2023

Wednesday Sep 13, 2023
🎤 미학, 예술학, 예술철학 2-2
Wednesday Sep 13, 2023
Wednesday Sep 13, 2023
2강. 플라톤의 미학일시: 2023. 9. 13.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3345
교재: ⟪에로스를 찾아서 - 사랑과 아름다움에 관한 성찰⟫

Wednesday Sep 13, 2023
🎤 미학, 예술학, 예술철학 2-1
Wednesday Sep 13, 2023
Wednesday Sep 13, 2023
2강. 플라톤의 미학일시: 2023. 9. 13. 오후 7시 30분-9시 30분장소: 수원시글로벌평생학습관강의 안내: https://learning.suwon.go.kr/lmth/01_lecture01_view.asp?idx=3345
교재: ⟪에로스를 찾아서 - 사랑과 아름다움에 관한 성찰⟫

Wednesday Sep 13, 2023
📖 물과 피 - 정치의 이해(1/2)
Wednesday Sep 13, 2023
Wednesday Sep 13, 2023
라종일, ⟪물과 피 - 정치의 이해⟫
- 찰스 틸리, The Formation of National States in Western Europe“전쟁이 국가를 만들었고, 국가는 전쟁을 수행했다.”
- 후기: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며“[한국전쟁 당시] 남한과 달리 북한은 정권의 핵심 인구를 조직적으로 중국으로 옮길 수 있었습니다. 중국인들도 북한인들에게 우호적이었고, 당시 현지에는 조선족 공동체들도 상당히 존재하고 있었습니다… 만약 유엔군이 압록강과 두만강 밖으로 북한군을 완전히 밀어냈더라도 이곳이 김일성이 대한민국에 빨치산 투쟁을 하는 기지가 되었겠지요… 만약 한반도가 군사적으로 통일이 되고 난 다음에 유엔군이 철수한 후 중국과 소련의 지원을 받으며 중국에 둥지를 튼 비정규군의 위협을 받았다면, 우리가 안보는 물론이고 정치, 경제 등의 발전을 정상적으로 추구할 수 있었을까요? 문제는 우리 자신의 정치적 능력입니다. 남북한을 막론하고 스스로 저지른 큰 재앙 후에도 우리는 반성은커녕 상대방에 대한 원한과 증오 그리고 복수심만 키워 왔습니다. 민족적인 대참사에 가장 많은 책임을 져야 할 두 지도자, 이승만과 김일성은 반성과 참회 대신에 자신들의 공적을 자랑하고 또 위상과 권력을 강화하는 데 여념이 없었습니다.”

Tuesday Sep 12, 2023
📖 우리가 읽고 쓰는 이유(2/2)
Tuesday Sep 12, 2023
Tuesday Sep 12, 2023
이강룡, ⟪우리가 읽고 쓰는 이유 - 인간의 진실과 표현에 관한 이야기⟫
- 오에 겐자부로 “행위 주체인 주어를 숨기는 화법은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이 자주 쓰는 수법이다. 행위 주체를 모호하게 표현하여 독자의 판단 기준을 흐리게 만든다. ‘오해가 있었다’로 시작하는 사과문은 사과하기 싫다는 뜻으로 이해하면 된다.”

Monday Sep 11, 2023
📖 우리가 읽고 쓰는 이유(1/2)
Monday Sep 11, 2023
Monday Sep 11, 2023
이강룡, ⟪우리가 읽고 쓰는 이유 - 인간의 진실과 표현에 관한 이야기⟫
- ‘구술성(듣기-말하기) - 문자성(읽기-쓰기)’
- 제1부“진실 탐구의 깊은 영역까지 가 본 고전 작가들의 이야기”
- 제2부“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
- 작업 노트_ 독서 목록을 대신하여